Resident Evil Requiem이란?
《Resident Evil Requiem》은 캡콤 서바이벌 호러 시리즈의 아홉 번째 정식 작품으로, 한 게임 안에 서로 다른 두 가지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한쪽은 FBI 분석관 그레이스 애쉬크로프트. 신참의 시선으로 시리즈 특유의 공포와 긴장을 온몸으로 느끼며, 폐쇄된 라쿤시티의 호텔에서 새로 터진 생물테러 사건을 조사해 나갑니다. 다른 한쪽은 전설의 요원 레온 S. 케네디. 총격과 액션으로 가득한 방식으로 같은 사건에 휘말립니다. 서로 얽히는 두 이야기는 결국 이 도시의 어두운 역사를 파고드는 하나의 감동적인 서사로 수렴하며, 기자였던 어머니 앨리사 애쉬크로프트의 진실을 찾는 그레이스의 여정이 미스터리의 핵심을 이룹니다.
시작하기
먼저 알아둘 점은, 이 게임이 두 개의 나란히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레이스의 이야기는 서바이벌 호러에 가깝습니다. 전개가 느리고 퍼즐과 신중한 탐색이 중심이죠. 반대로 레온의 이야기는 액션에 가깝습니다. 전투가 많고 기동성이 뛰어나며 템포가 빠릅니다. 어느 쪽부터 시작해도 정답입니다.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고르고, 나중에 반대쪽도 플레이하세요. 두 이야기는 서로의 빈틈을 메우도록 설계되어 있으니까요.
첫 1시간부터 시리즈 특유의 루프를 경험하게 됩니다. 폐쇄된 위험한 환경을 탐색하고, 환경 퍼즐을 풀어 새로운 길을 열고, 한정된 인벤토리에서 무기와 탄약, 회복 아이템을 관리하는 식이죠. 초반 조사의 중심에는 라쿤시티의 폐쇄된 호텔이 있습니다. 새 도구를 얻으면 지나쳤던 방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이 게임이 의도한 플레이 방식입니다. 막히면 답은 대개 쪽지나 문서, 혹은 너무 빨리 지나쳐버린 방 안에 숨어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팁
- 두 캐릭터를 모두 플레이할 계획을 세우세요. 이 게임의 핵심은 이중 서사입니다. 그레이스가 발견한 단서가 레온의 상황을 설명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죠. 2회차를 위한 시간을 남겨두세요.
-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지세요. 초반에는 탄약과 회복 아이템이 부족합니다. 새 열쇠나 아이템을 얻으면 반드시 지난 지역으로 되돌아가세요.
- 탄약을 아끼세요. 이것은 커버 슈터가 아니라 서바이벌 호러입니다. 피해 갈 수 있는 전투는 피하고, 강력한 무기는 정말 필요한 싸움을 위해 아껴두세요.
- 주운 문서를 꼭 읽으세요. 메모는 장식이 아닙니다. 공략의 힌트와 함께, 그레이스의 어머니와 라쿤시티의 과거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 인벤토리를 적극적으로 정리하세요. 지금 필요 없는 것은 내려두거나 보관하세요. 가방이 가득 차면 중요한 열쇠나 아이템을 주울 수 없게 됩니다.
- 첫 캐릭터는 기분에 따라 고르세요. 분위기와 퍼즐을 원한다면 그레이스, 액션과 총격전을 원한다면 레온. 2회차에서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 저장할 수 있다면 반드시 저장하세요. 이 호텔은 자비가 없습니다. 뜻밖의 적에게 20분의 진도를 잃는 것은 초보자가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플레이할 가치가 있을까요?
시리즈 팬이라면 망설일 필요 없는 예스입니다. 시리즈 아홉 번째 정식 작품으로서 호러의 심장과 액션의 추진력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액션파도 순수 서바이벌 호러파도 저마다 좋아할 요소를 찾을 수 있고, 잠들지 않는 도시 라쿤시티에서 어머니의 진실을 찾는 그레이스의 이야기는 분명한 감정적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89.4라는 평가는 자신감 있는 잘 만들어진 작품임을 말해줍니다. 단 하나의 아쉬움을 꼽자면, 하나로 응축된 집중형 캠페인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두 이야기가 교차하는 분량이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